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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리뷰: 고기는 내가 구워줄게 넌 먹기만 해, 와규 전문점 "인천 260도"

by 소스틴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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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평점: 5 / 5
재방문 의사: Yes (쿠폰으로 재방문하자...!)


1. 위치

숙성와규전문점인 260도는 인천 '구'송도인 송도유원지 주변에 있다. 송도 유원지 주변으로 버스가 많이 다니니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불편할 것 같진 않다. 나는 자차로 갔었고, 식당 앞 주차 공간이 꽤나 넉넉했으나 그날은 주차장이 꽉 차 있어서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발레파킹이 제공되어 직원분이 대신 주차해 주셨다.
 
건물 하나가 전부 260도 식당이기도 하고 건물에 이름도 크게 걸려있어서 내비게이션만 잘 찍고 가면 찾는데 어렵진 않다. 추가로 이 주변에 예쁜 카페도 많아서 밥 먹고 디저트 먹으러 가기에도 좋다. (맛있는 디저트 먹으며 Insta-worthy photo 도 건져보자.) 인천 '구'송도 자체가 좀 외지다면 외진 곳이긴 하지만 한 번 오면 뽕을 뽑고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나는 미국 이민만 아니었으면 정말 단골 됐을 것 같다. 😘

 

2.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260도의 1층에는 계산대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포장육 선물세트를 주문하는 공간이 있고 벽면에는 방문한 연예인들의 사인이 걸려있다. 고깃집 같지 않고 단출하게 정리되어 있어 1층은 사진 스튜디오인 줄 알았으나 1층도 260도였다...ㅎㅎ 포장육 색깔이 아주 맛있어 보여 한 번 눈길을 끌었고, 생각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왔었어서 한 번 더 놀랐다. 다 먹고 나서는 와규 하나 주문해 가고 싶더라는... 
 
우리는 전화 예약을 하고 갔는데 1층에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몇 층으로 가라고 안내해 준다. 손님이 많으니 웬만하면 전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안내받은 층으로 올라가면 좀 더 식당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투박하고 평범한 느낌보다는 좀 더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이다. 전반적으로 골드와 블랙으로 색을 맞추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 층 더해주었고, 테이블이나 내부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점도 좋은 인상을 주었다. 아, 그리고 단체석을 위한 분리된 공간이 있었다는 점도 언급하고 싶다.  

 

3. 맛과 가격

우리는 쿠폰이 있어서 '시그니쳐 스페셜'로 먹었다. 여담이지만 집 문에 260도 식당 쿠폰이 자주 꽂혀 있었고 그래서 쿠폰 한 번 써보자 싶어 오게 된 것이다. 주말 사용 가능 쿠폰 덕분에 시그니쳐 스페셜로 4인분 시켜 3인분 가격만 지불했는데, 나올 때 재방문 시 이용 가능한 쿠폰을 또 주셨다. 방문하는 분들 모두 쿠폰 받아서 재방문할 때 꼭 이용하시길...!!
 
가격만 보면 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기 양을 고려하면 나름 가성비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메뉴 및 가격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고, 런치 메뉴 적용 시간만 간단히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 런치 스페셜 와규 세트: 평일, 주말 동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 점심 식사(육수불고기, 왕갈비탕, 육회비빔밥 등): 평일에는 오전 11시~오후 4시, 주말에는 오전 11시~오후 1시.

내가 먹었던 시그니처 스페셜등심, 부채, 살치 부위로 구성되어 있고 유자 카르파쵸, 소고기 초밥, 육회까지 포함하여 고기는 총 260g이 나온다. 사실 먹기 전에는 양이 얼마나 나오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먹다 보니 엄청 많은 양이라는 걸 깨달았다... 
기본 반찬으로 샐러드, 고추무침, 동치미 등이 나왔는데 고기로 배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먹진 않았다. 😂 다만 동치미는 맛이 깔끔해서 소고기 먹는 와중에 입가심하기 딱 좋았다. 소고기 초밥이랑 육회, 유자 카르파쵸도 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게 많이 주면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기본 반찬
소고기 초밥, 육회, 유자 카르파쵸

기본 세팅이 완료되면 메뉴에 맞는 고기가 하나씩 나오는데, 직원분이 아래 사진에 있는 불판에 고기를 친절하게 다 구워주신다. 한 판 다 먹을 때쯤이면 다른 종류의 고기를 끊기지 않게 바로 구워주셔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

먼저 팬에 지방을 한 바퀴 둘러서 기름 한 번 둘러주고, 그 다음 고기를 올려서 차례로 구워주심.
다 구워진 고기는 숙주와 함께 옆 판에 올려주심

내가 제일 놀랐던 부분은 후식이었다. 후식으로 냉면(5,000원)과 깍두기 김치볶음밥(4,000원)을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사실 요즘은 4,000~5,000원 하는 냉면 시키면 진짜 작은 사이즈로 주는 식당도 많은데 냉면은 요즘 물가 기준으로 8,000~9,000원은 족히 받아야 할 것 같은 사이즈와 맛이었다. 마찬가지로 김치볶음밥도 맛도 있거니와 양도 푸짐했다. 후식을 먹는다면 냉면과 김치볶음밥을 강력 추천한다.

냉면
깍두기 김치볶음밥

 

4.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없었다. 같이 갔던 일행은 이미 재방문을 했다고 하는데 나도 미국 이민만 아니었으면 단골 손님 됐을 것 같다...ㅎㅎ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
 

 
@260d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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