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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5

책 리뷰: 빨치산도 빨갱이도 아닌 나의 아버지.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1. 시작하면서이 책은 10월 초에 사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묵혀두다가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었던 책이다. 독서력을 높여보고자 '구의 증명'과 다른 결의 소설을 찾아보다가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초록색의 책이 눈에 띄었다. 일단 초록색 바탕에 알록달록한 집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고, 소설 내 대화가 전라도 사투리라 신선하기도 해서 다른 책은 보지도 않고 냉큼 사 왔다. (이땐 몰랐지. 심한 전라도 사투리가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소개를 하기 전에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인 '빨치산'에 대해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한 설명을 가져와봤다. 아래 링크 걸린 웹사이트에 가보면 한국전쟁과 빨치산의 활동에 대한 여러 설명이 있으니.. 2023. 11. 10.
책 리뷰: 유치한데 힐링되는 묘한 맛이 있는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 시작하면서 몇 년 전에 크레마를 샀었는데, 해외 생활하며 좀 쓰다가 귀국하면서 열어보지 않은 게 어언 3년이 넘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 한국 책을 읽으려면 크레마가 다시 필요할 것 같아 오랜만에 켰는데 2018년도에 구매해 놓고 읽지 않은(ㅋㅋㅋㅋㅋ)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완독 하면 크레마 화면에 100% 라고 뜨는데 그 책은 3% 라고 되어 있어서 갑자기 독서 욕구가 올라 급 읽기 시작했다.ㅎㅎ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한 챕터 당 내용이 길지 않아 다 읽는 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다만 20대 후반에 샀던 책이라 그런지 지금 내 감성과는 조금 안 맞았던 것 같긴 하다. 참고로 2022년에 개정증보판이 나온 것 같은데, 나는 2018년도에 구매했었기 .. 2023. 9. 15.
책 리뷰: 윤재와 곤이는 이제는 행복할까? "아몬드" 1. 시작하면서 아몬드라는 책은 몇 년 전에 어느 유투버가 책소개 하는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소설보다는 정보성 위주의 책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읽으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다만 무표정한 소년이 그려져 있는 책 표지만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내가 자주 가는 북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의 책 진열대에 몇 년이 지나도 이 '아몬드'라는 책이 사라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책이 계속 잘 나가는 것 같았다. 독서력을 키우고 싶기도 했고, 정보성 위주의 책은 약간 질리기도 했어서 드디어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다만 내가 책을 샀을 때에는 표지가 소년의 뒷모습으로 바뀌어있었는데, 작가의 말을 보니 소년의 표정은 독자에게 남겨 놓는다는 의미로 일부러 바꾼 듯하다. 문장이 짧고 내용도 .. 2023. 9. 8.
책 리뷰: 솔직히 난 별로 안슬펐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The last station in the world)" 1. 시작하면서 한 때 인스타그램으로 이 책이 엄청 홍보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는 조금(ㅋㅋㅋ) 있었던 터라 요걸로 독서를 한 번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가 예뻤던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그때 구매를 했다가, 읽지는 않고 있던게 어언 1년이 넘어갔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잊고 있다가 최근 급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작년에 사놨던 이 책이 떠올랐다. 책 자체가 크지 않고, 종이에 글자가 빼곡히 적혀있는 것도 아니라 내용은 그냥 술술 읽혔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다 읽는 데에는 이틀 걸렸다는...ㅎ.ㅎ 2. 책 소개 이 책은 한 열차에 탈선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그 탈선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 2023. 9. 4.
책 리뷰: 편하게 읽히는 산문집 "다독임" 1. 시작하면서 사실 나는 독서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내가 책을 찾을 때는 주로 마음이 힘들어서 다른 신경 둘 곳을 찾을 때 혹은 책 한 권을 빨리 읽고 소소한 자기 효능감을 느끼고 싶을 때이다. 짧은 여름휴가를 보내며 회사 일이 자꾸 생각나 괴로웠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가까운 서점을 찾았다. 읽고 있던 책이 있었지만, 생각만큼 내 취향은 아니어서 새 책을 사기로 결심하고 책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오은 님의 "다독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에 있는 아기가 귀엽기도 하고 "다독임"이라는 말이 꼭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나는 수필, 에세이 부류의 글이 어렵지 않고 술술 읽혀서 좋아하는 편이라 몇 장 읽어보고 고민 없이 이 책을 사기로 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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