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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솔직히 난 별로 안슬펐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The last station in the world)"

by 소스틴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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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면서

한 때 인스타그램으로 이 책이 엄청 홍보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는 조금(ㅋㅋㅋ) 있었던 터라 요걸로 독서를 한 번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가 예뻤던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그때 구매를 했다가, 읽지는 않고 있던게 어언 1년이 넘어갔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잊고 있다가 최근 급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작년에 사놨던 이 책이 떠올랐다. 

책 자체가 크지 않고, 종이에 글자가 빼곡히 적혀있는 것도 아니라 내용은 그냥 술술 읽혔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다 읽는 데에는 이틀 걸렸다는...ㅎ.ㅎ 

완독

 

2. 책 소개

이 책은 한 열차에 탈선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그 탈선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로 인해 마음에 맺힌 게 많은 사람들에게만 탈선 사고가 있던 당일의 해당 열차가 보인다는 설정이었다. 총 4개의 챕터가 있는데, 각 챕터마다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아버지를 잃은 아들, 짝사랑하던 여자를 잃은 남학생, 남편을 잃은 부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유령 열차에 타서 죽은 사람을 만날 때에는 아래와 같이 4가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특정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고,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현실로 돌아온다. 

 

여기까지는 신선하고 재미있었는데...... 솔직히 각 스토리는 그냥 그랬었다. 읽다보면 약간의 클리셰도 있었고, 뒤에 조금 반전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그것도 읽다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 않았나....ㅠㅠ 

 

3. 책을 다 읽고

각 챕터 별 스토리가 슬프긴 슬펐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공감이 안되는 감정선도 좀 있었고, 그 때문이었는지 눈물을 쏟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내용이 길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독서 연습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미지 출처는 핀터레스트입니다. 문제시 삭제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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