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평점: 4 / 5
재방문 의사: Yes sometimes
1. 위치
잠실 카페 텅(Tongue)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나는 그쪽 지리를 잘 아는 사람 덕분에 금방 잘 찾아갈 수 있었지만, 이 카페를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금방 찾아갈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갈 때마다 항상 길을 헤매기 때문에 여길 찾아가야 한다고 하면 백퍼 헤맬 듯하다. ㅋ.ㅋ
아래 사진과 같이 크게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어서 눈에 잘 띄기는 하는데 딱 봤을 때 카페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갤러리 혹은 전자기기 판매점 같은 느낌이었음.) 사람들이 먹고 있는 걸 보고 나서야 '아, 여기 카페구나.' 할 수 있었다.
2. 인테리어 및 분위기
롯데월드몰과 어울리게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작지 않은 공간에 의자가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모든 의자가 다 편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화이트톤에 원목이 잘 섞여있었고, 식물도 중간 중간 센스 있게 놓여 있었다. 이 카페를 검색하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는 평이 많은데 내 생각에도 이 카페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감각적'이라는 단어가 맞을 것 같다.
롯데월드몰 자체가 유동인구도 많고 소란스럽기 때문에 카페도 조용하다기 보단 시끌시끌했다. 친구들하고 수다 떨기 좋을 듯하다.
아래 찍어놓은 건 아직도 뭔지 잘 모르겠다. 굿즈 판매 하는 건지... 저걸 주문할 수 있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디스플레이해 놓은 건가? 근데 파란 잼은 없을 것 같으니 아무래도 굿즈 판매 혹은 디스플레이 용도일 것 같기는 하다.
3. 맛
우리는 말차케이크 하나랑 음료 3개를 시켰는데, 디저트나 음료가 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말차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시킨 케이크에서 말차 맛이 진하게 났는데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나 이제 말차맛 좋아하나....?ㅋㅋㅋㅋ) 아메리카노 시킬 때도 고소와 산미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고소한 맛으로 선택했고, 역시 맛있었다.ㅋㅋㅋ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이모지 케이크가 갱장히 특이하고 귀여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솔직히 한 입 뜨기 아까운 정도로 귀여웠는데, 이거 인스타각이다 싶은 케이크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빨간 이모지 케잌 먹어보고 싶.....
아무래도 잠실이니 싼 가격을 기대하기는 무리이긴 하지만...ㅋㅋ 가격이 그렇게 쌌던 것 같지는 않다. (아래 메뉴판 사진에 가격 참고)
4. 아쉬운 점
의자가 높고 테이블이 낮은 좌석이 꽤 있었다. 먹는데 약간 불편했....ㅠㅠ 그리고 나무 의자에 푹신푹신한 것 좀 깔아주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