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평점: 5 / 5
재방문 의사: Yes (이미 재방문 많이 함...)
1. 위치
카페꼼마는 유리통창으로 된 크고 높은 IBS타워 업무동 1,2층에 있다. 바깥에서 봤을 때 카페꼼마 간판이 엄청 크게 있지는 않지만, 이 건물이 있는 곳 자체가 막 빌딩숲 같은 곳은 아니라 주소만 제대로 찍어서 간다면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 주차장 구비되어 있고, 카페꼼마에서 커피 마시면 주차 2시간 무료 등록 해준다. 나는 항상 걸어갔기 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해 본 적은 없다. 이번 포스팅에도 카페 외관 사진이 없는데.... 하도 자주 갔더니 너무 익숙한 나머지 건물 외관을 찍어본 적이 없다. ^^; 다음엔 외관 사진 잊지 말아야지 하하...
2.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내가 가본 북카페 중 제일 크다. 1,2층이 다 카페 콤마인데 그만큼 자리도 많고 책도 많다. 그냥 나무 의자도 있고, 소파같이 편한 곳도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창밖을 향해 있는 의자가 있는데 자리가 좋을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2층에 창밖을 볼 수 있는 편한 자리 몇 개는 평일에 가도 항상 차 있어서 운이 좋아야만 앉을 수 있다. (흑...) 책을 읽기에 적당한 수준의 소음이 있고, 실제로 커피 파는 곳 앞에서 책도 구매할 수 있다. (카페에서 책 사면 10% 할인해 준다! XD)
요즘 카페들 중에는 시간제한을 두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시간제한이 없어서 마음껏 책 읽다 갈 수 있다. 자리 회전이 잘 안 될까 걱정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리 회전은 잘 된다. (인기 많은 자리는 제외) 1인 1 메뉴가 원칙이긴 한데, 워낙 매장이 커서 1인 1메뉴 안 시키고 그냥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흐음....
북카페스러운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천장까지 솟아있는 기둥이나 벽면이 전부 책으로 가득 차있다는 것이다. 항상 궁금한 게 기둥 위쪽에 꽂혀있는 책들은 어떻게 읽지...? 누가 주기적으로 책 위치 바꿔주나...ㅎㅎ
아, 그리고 음료를 주문하면 꽂혀있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매번 사기가 부담스러워서 카페 가서 음료 시키고 열람할 까 생각도 해봤는데, 내가 매번 카페 가서 쓰는 돈이나 책 값이나 결국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두고두고 볼 수 있게 책은 사는 걸로... 아참, 매장에 없는 책은 예약주문을 통해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라.
2층으로 가면 셀프바가 있어서 여기에 읽은 책이랑 먹은 음료를 두고 가면 된다. 나는 이걸 어제 처음 봤네 후....ㅋㅋㅋㅋ
3. 맛
여기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이 맛있다고 하던데 나는 원래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 먹어 본 적은 없다. 커피는 그냥저냥 평균 정도 하는 맛인 것 같고, 카페꼼마에서 내 최애 디저트는 바로바로 '크림브륄레'다. 크림브륄레를 여기서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나는 이 카페 크림브륄레가 제일 맛있어서 갈 때마다 항상 사 먹는다. 위에는 설탕이 바삭하고 달달한데 안으로 내려가면 부드럽고 크리미 하다. 이거 두 번 먹어 세 번 먹어ㅠㅠ
이 날 '버터 스카치 크림 라떼 + 크림브륄레' 조합으로 11,600원 지불했다. 개인적으로 크림브륄레는 아메리카노랑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ㅎㅎ
4. 아쉬운 점
없다... 그냥 너무 좋다...ㅎㅎㅎ 조금 더 바라보자면 편한 자리를 좀 더 많이 마련해 줬으면 좋겠지만 사실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은 카페이다. (사심 듬뿍 ㅎ.ㅎ)
카페꼼마 (since 2011)(@cafecomma__official)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송도점 인스타그램이 따로 있는 것 같진 않고, 카페꼼마 전체 공식 인스타그램만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