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평점: 3.5 / 5
재방문 의사: Yes sometimes..
1. 위치
셀레브르는 송도 커넬워크 여름동 2층에 있다. 건물 1층에 셀레브르 간판도 크게 있고, 1층 계단 올라가는 곳에도 셀레브르 입간판이 있어서 찾아가는 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근데 나는 커넬워크에 자주 왔었던 터라 별로 안 헷갈렸던 거 일수도... 커넬워크 자체를 처음 온 사람들은 이곳의 봄/여름/가을/겨울동 콘셉트를 모르면 좀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2.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빈티지스럽다면 빈티지 스럽고... 사실 잘 모르겠다....ㅎ.ㅎ 입구는 오래된 분홍색으로 2층 올라가면 눈에 확 띄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원목과 벽돌과 시멘트와 가을 느낌 그 중간 어딘가였다. 부분 부분 보면 예뻤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회색과 갈색의 조화가 약간 이상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솔직히 들어갔을 때 '와 이쁘다!' 하지는 않았다. 내가 개인적으로 회색같은 분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사진에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다. 인스타나 네이버에서 평점이 좋던데 확실히 인기 있는 곳이긴 한 듯!
그리고 여기 바리스타분이 여러 곳에서 인증도 받으신 실력자 이신 것 같았다. 커피 브루잉 콘테스트에 나가셨던 것, 로스팅대회 경력, 커피 심사위원 위촉장 등 한 쪽 벽면에 여러 인증서가 붙어있었는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뭔가 묘하게 방앗간 같은 느낌도 나고 그랬는데, 부분적으로 보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공간들도 있었다. LP나 양초, 벽돌같은 것들이 가을가을한 느낌을 주었다.
카페 한 쪽에서는 커피를 직접 내리는 공간과 콜드부르 저온 냉장고도 있었다. (이게 특허받은 냉장고인가...?!) 이런 것까지 투명하게 다 공개하는 게 여기서도 커피에 대한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여기서 커피 원두도 살 수 있고, 후기를 보면 커피 원두가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원두를 납품하셨던 경력도 있으신 것 같은데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고, 나는 원두 그라인더가 없어서 원두까지 사진 않았다.
3. 맛
셀레브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는 쑥떡쑥떡과 망고빙수인 것 같았는데 나는 혼자 갔던 터라 다 시켜 먹지는 못했다. (참고로 내 양 옆 테이블 둘 다 망고빙수를 시켰는데, 싹싹 긁어먹고 가더라는...) 나는 그냥 주문 당시에 훅 끌렸던 과일크로플이랑 너티크림라떼를 시켰는데..... 쑥떡쑥떡 시킬걸 그랬다 엄청 후회함....ㅋㅋㅋㅋ
크로플은 정말 그냥 평범한 크로플 맛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너티커피도 나한텐 너무 무거운 맛이었다 :(
아래 사진처럼 시키고 총 가격은 16,000원이었다. 크로플 위에 샤인 머스켓은 맛있었지만, 어쩐지 쑥떡쑥떡에 아메리카노 시켰으면 엄청 만족하고 나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ㅠ^ㅠ
아 그리고 여기 커피 원두 골라서 브루잉커피 마실 수 있는데, 커피 맛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은 원두 선택해서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간다면 산미없는 고소한 커피에 쑥떡쑥떡 먹어야지....
4. 아쉬운 점
사실 내부 분위기/인테리어는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 까지는 없다. 그거 말고 나는 메뉴 선택을 잘못했다는 게 제일 아쉽다...... 쑥떡쑥떡을 먹었어야 했어........ 크로플은 정말 평범한 크로플 맛이니 여기까지 가서 굳이 크로플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왕이면 시그니처 대표메뉴를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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