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담과구1 책 리뷰: 사랑을 하다 하다 그의 무덤 자체가 되어버렸다. "구의 증명" 1. 시작하면서 리뷰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 '구의 증명'을 다 읽은 지는 몇 주 되었지만 아직도 책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예전에 들었던 '미친 사랑의 노래'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노래 가사나 분위기보다는 제목이 구와 담이의 사랑을 잘 표현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중간중간 '미쳤다'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고, 다 읽고 나서는 정신이 멍했다. 단어가 직접적이라 외설적인 단어나 내용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문장이 길지 않다. 근데 문장이 정말 짧다보니 주인공인 구와 담이의 다급한 마음과 그 상황이 더 잘 느껴져서 읽는 내가 숨이 차더라. 슬프고 싶어서 고른 책이라 제대로 골랐다 싶으면서도 이제 그만 좀 슬프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도 만감이 .. 2023. 10.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