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독서후기2 책 리뷰: 사랑을 하다 하다 그의 무덤 자체가 되어버렸다. "구의 증명" 1. 시작하면서 리뷰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 '구의 증명'을 다 읽은 지는 몇 주 되었지만 아직도 책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예전에 들었던 '미친 사랑의 노래'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노래 가사나 분위기보다는 제목이 구와 담이의 사랑을 잘 표현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중간중간 '미쳤다'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고, 다 읽고 나서는 정신이 멍했다. 단어가 직접적이라 외설적인 단어나 내용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문장이 길지 않다. 근데 문장이 정말 짧다보니 주인공인 구와 담이의 다급한 마음과 그 상황이 더 잘 느껴져서 읽는 내가 숨이 차더라. 슬프고 싶어서 고른 책이라 제대로 골랐다 싶으면서도 이제 그만 좀 슬프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도 만감이 .. 2023. 10. 20. 책 리뷰: 솔직히 난 별로 안슬펐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The last station in the world)" 1. 시작하면서 한 때 인스타그램으로 이 책이 엄청 홍보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는 조금(ㅋㅋㅋ) 있었던 터라 요걸로 독서를 한 번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가 예뻤던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그때 구매를 했다가, 읽지는 않고 있던게 어언 1년이 넘어갔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잊고 있다가 최근 급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작년에 사놨던 이 책이 떠올랐다. 책 자체가 크지 않고, 종이에 글자가 빼곡히 적혀있는 것도 아니라 내용은 그냥 술술 읽혔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다 읽는 데에는 이틀 걸렸다는...ㅎ.ㅎ 2. 책 소개 이 책은 한 열차에 탈선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그 탈선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 2023. 9. 4. 이전 1 다음 728x90